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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젊은 사람들이 다 빠져 나가고!

어디에 분들이 하신 말씀 다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지역과 농사 직종에 따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다 빠져 나가고 몇몇 노인들만 남아 일손이 딸리는 조그만 마을에 정착했을 때는...

마을에 오는 사람이 누구든 무조건 반가울 수밖에 없을 것이고 해서 빨리 정착하도록 도와주는 사람도 나오겠지만!!
사람은 넘쳐나고 토지는 부족한 곳에 온다거나 경쟁 직종(예: 사과, 수박, 참외 같은 과일 생산하는 일이나 돼지 사육, 양계같은 축산업 또는 인삼 같은 특산물)으로 온다면 별로 환영 못 받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견제까지 받을 수도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에게만 저러는 것도 아니죠.
제 친척이 산의 화훼농장에서 한 일년 일했는데 불도 안 넣어주는 비닐하우스에서 다른 외국인 노동자와 겨울을 보냈죠.

사장은 연수가 몇 억인데 자기의 피고용인들이 어떻게 사는지 한 번도 코빼기를 내민적이 없다고 합니다.
제 친척아이가 항의하니까 그제서야 몰랐다는 듯 난방해주겠다 하더니 그냥 겨울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 친척친구는 20대 초반의 젊은이었는데 일 배우겠다고 들어가서 성심껏 일하다가 미래가 없어서 그냥 영업직으로 이직했습니다.

말이 안 통하는 이색풍경을 시선하는 눈으로 버는 저녁노을 분야 정말 많습니다.